또 이제 내 아들아, 네가 이해할 수 없는 바, 네 마음으로 염려하게 하는 것이 얼마간 더 있는 줄을 내가 아노니, 곧 죄인을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관한 것이라. 이는 죄인을 비참한 상태에 처하게 하시는 것이 공의가 아니라고 네가 생각하려 애씀이니라.
이제 보라, 내 아들아, 내가 이 일을 네게 설명하리라. 이는 보라, 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조를 에덴 동산에서 내보내사 그들이 취하심을 입은 땅을 갈게 하셨음이니-참으로 그는 그 사람을 이끌어 내시고, 에덴의 동산 동쪽 끝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사 생명나무를 지키게 하셨느니라-
이제 우리는 그 사람이 하나님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었던 것을 알고 있나니, 그가 그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의 열매를 취하여 영원히 살까 하여, 주 하나님께서는 그룹들과 화염검을 두사, 그로 그 열매를 취하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또 이리하여 우리는 사람에게 회개할 시간이 주어졌음을 알게 되나니, 참으로 시험의 시간이요, 회개하고 하나님을 섬길 시간이라. 이는 보라, 만일 아담이 즉시로 그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의 열매를 취하였더라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영원히 살아 회개할 기간을 갖지 못하였을 것이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 역시 무효하게 되어 위대한 구원의 계획이 좌절되었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보라, 사람은 죽기로 정해졌고-그러므로 그들은 생명나무로부터 끊어졌던 것같이 지면으로부터 끊어져야 하느니라-이에 사람은 영원히 잃은 바 되었나니, 참으로 그들은 타락한 사람이 되었느니라.
또 이제 이로써 너는 우리의 시조가 현세적으로나 영적으로 주의 면전에서 끊어졌음을 알게 되며, 또 이리하여 우리는 그들이 자기 자신의 뜻을 좇아 복종하는 자가 되었음을 알게 되느니라. 이제 보라, 사람이 이 현세적 사망에서 구제되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그렇게 함이 위대한 행복의 계획을 깨뜨리겠음이라.
그러므로 영혼이 결코 죽을 수 없고, 타락이 모든 인류에게 현세적 사망과 함께 영적 사망을 가져왔으므로, 이 말인즉 그들이 주의 면전에서 끊어졌으므로, 인류가 이 영적 사망에서 구제될 필요가 있었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본성적으로 육신에 속하며 육욕적이며 악마와 같이 되었던지라, 이 시험의 상태는 그들에게 있어 준비를 위한 상태가 되었나니, 곧 예비적 상태가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공의를 좇아 이 시험의 상태, 참으로 이 예비적 상태에서 사람들이 회개하는 조건 위에서가 아니고는 구속의 계획이 이루어질 수 없었나니, 이는 이러한 조건이 아니고는 공의의 일을 폐함이 없이 자비가 효력을 가질 수 없었음이니라. 이제 공의의 일은 폐하여질 수 없으리니,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를 그치시리라.
또 이리하여 우리는 모든 인류가 타락하였고, 그들이 공의, 곧 하나님의 공의에 붙잡여 있었음을 알게 되나니, 하나님의 공의는 그들을 영원히 그의 면전에서 끊어지게 하였느니라.
이제 내 아들아, 기억하라. 만일 구속의 계획이 없다면, (이를 버린다면) 그들이 죽자마자 그들의 영혼은 주의 면전에서 끊어져 비참하게 되리라. 또 이제 사람이 자기 스스로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자초한 바, 이 타락한 상태에서 사람들을 구제할 방편이 없었나니,
이에 이제 속죄가 행하여지지 않고서는 자비의 계획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지라, 그러므로 자비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공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이 친히 세상의 죄를 위하여 속죄하시나니, 이는 하나님이 완전하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자, 또한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고자 함이라.
이제 영혼의 생명과도 같이 영원한 형벌이 없이는 사람들에게 회개가 임할 수 없었나니, 이 형벌은 역시 영혼의 생명같이, 영원한 행복의 계획에 대한 반대로써 부가된 것이니라.
이제 사람이 죄 짓지 않고
어찌 회개할 수 있겠느냐?
만일 율법이 없다면 어찌 죄를 지을 수 있겠느냐?
형벌이 없이 어찌 율법이 있을 수 있겠느냐?
이제 형벌이 부가되었고,
사람에게 양심의 가책을
가져오는 공의로운 율법이 주어졌느니라.
이제 만일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만일 사람이 살인하였으면 그는 죽을 것이니라-
그가 살인하면 죽을까 두려워하겠느냐?
그리고 또한 만일 죄를 금하는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범죄 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또 만일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고,
만일 사람들이 죄를 범했다면
공의나 자비가 무엇을 할 수 있으리요?
이는 공의나 자비가 피조물에
대하여 아무 권한도 갖지 못할 것임이라.
그러나 율법이 주어져 있고, 형벌이 부가되었으며, 회개가 주어졌나니, 이 회개를 자비가 주장하는 것이라. 그렇지 아니하면 공의가 피조물을 주장하며 율법을 집행하나니, 율법은 형벌을 가하느니라.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공의의 일은 폐하여질 것이요,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를 그치시리라.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를 그치지 아니하시나니...
자비는 뉘우치는 자를 주장하며,
자비는 속죄로 말미암아 오느니라.
또 속죄는 죽은 자의 부활을 가져오며,
죽은 자의 부활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면전으로 다시 데려가나니,
이같이 그들이 그의 면전으로 회복되어,
그들의 행위대로 율법과 공의에 따라 심판받게 되느니라.
이는 보라, 공의는 그 모든 요구를 행사하며,
자비 또한 그 스스로의 것을 다 주장함이니,
이리하여 오직 진실로 뉘우치는 자만이 구원을 받느니라.
무엇으로 너는 자비가 공의를 앗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네게 이르노니, 아니라. 조금도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를 그치시리라. 또 이리하여 하나님은 세상의 기초가 놓인 때로부터 예비된, 그의 크고도 영원한 목적을 이루시나니, 이리하여 사람들의 구원과 구속과 또한 그들의 멸망과 비참이 이루어지느니라.
그러므로 내 아들아, 누구든지 오고자 하는 자는 와서 생명의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으며, 누구든지 오고자 아니하는 자는 오도록 강제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자기의 행위대로 자기에게 회복되리라. 가령 누가 악을 행하기 원하고, 그 생애에 회개하지 아니하였으면, 보라, 하나님의 회복을 좇아 악이 저에게 이루어질 것이니라.